국가기관을 비롯한 지방자치단체들이 목조건축에 주목하기 시작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이미 산림청은 산하기관에서 짓는 건축물을 목조건축으로 조성할 것을 선언하였고, 서울특별시, 종로구, 강원특별자치도, 충청남도, 경북 봉화군, 경남  진주시, 하동군 등 많은 지자체가 목조건축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며 공공 목조건축 계획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지자체들이 목조건축에 주목하게 된 것일까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탄소중립입니다.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에서는 지역 주도의 탄소중립·녹색성장을 확산시켜, 상향식 탄소중립을 이루겠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에 각 지자체에서는 지자체 탄소중립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단위 공공부문 선도사업을 확산시켜야 합니다. 이에 많은 양의 탄소를 저장할 수 있는 목조건축이 지역주도의 탄소중립 방안으로 떠오르게 된 것이죠!

탄소중립뿐만 아니라 지역 소멸 방지 방안으로서의 목조건축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의 주도로 기존 농막의 문제점을 해결한 체류형 쉼터 · 체류형 복합단지의 시행을 앞두고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이는 도시민의 농촌 체류 수요에 대응하면서 농촌 지역의 생활인구 유입을 촉진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체류형 쉼터 · 체류형 복합단지 조성을 위해 공기가 짧으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시공할 수 있는 목조주택이 특히 주목 받고 있습니다. 최근 충청남도에서는 탄소중립 활성화를 위해 목조공공주택 심포지엄을 개최할 정도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