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목조건축은 전 세계의 거대한 흐름을 타고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그렇다면 국내 실정은 어떨까요? 현장에 있는 분들은 모두 입을 모아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을 합니다. 목조주택이 연간 15,000세대가 지어질 정도로 시장은 성장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목조주택 시공능력은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정도로 뛰어난 기술력을 자랑할 정도이죠. 덕분에 부동산 경기가 회복 되었을 때, 더욱 크게 성장할 시장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정부부처의 움직임도 뒷받침 될 예정입니다. 산림청은 산하 공공기관이 조성하는 건축물을 목조화 하겠다고 선언하였습니다. 또한 LH공사와는 '탄소중립도시 실현'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국토교통부와 함께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목조건축 활성화에 대한 법률(안)' 제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올해 12월터 본격 시행하는 농촌체류형 쉼터 및 체류형 복합단지의 솔루션으로, 단가를 낮추면서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공업화 목조주택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목조건축에 대한 수요, 잘 갖춰진 시공 기술, 이를 뒷받침해줄 제도들이 신설되며 이제 소위 '한국형 목조건축'은 도약만을 앞둔 상태입니다. 다만 지금 조금 아쉬운 점으로 꼽히는 것은 건축사분들의 관심입니다. 건축의 시작이자 가장 중요한 설계 단계를 맡고 있는 건축사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있어야만 건강하고 품질 좋은 목조건축을 구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관심을 모으는 곳은, 아마 대한민국 목조건축박람회가 될 거예요!